안녕하세요! AI 인프라에 열정적이고 해외주식을 사랑하는 제가 요즘 주목받는 코어위브(CoreWeave)의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20%나 급락했다"는 알림을 받고 깜짝 놀랐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PO 후 5배' 폭등 후 숨 고르기
코어위브는 올해 3월 나스닥에 상장된 후 주가가 단숨에 300% 이상 폭등했어요.
엔비디아(NVIDIA)가 6.8%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20% 급등했고, 불과 석 달 만에 5배로 성장한 기업이었죠.
하지만 워런 버핏도 말했듯 "지나치게 높은 기대는 급락을 부를 수 있다"고 하잖아요.
과도한 기대만큼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호실적에도 '비용 부담'이 발목을 잡아…
지난 2분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한 12억 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0억 8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어요.
그러나 비용이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순손실이 2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1억 9천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되었죠.
- 영업비용 급증: 3억 1,770만 → 11억 9천만 달러
- 순손실 확대: 1억 9,060만 → 2억 9,050만 달러
개발 프로젝트 예산이 갑자기 늘어나면 불안해지는 것처럼, 코어위브도 AI 수요에 맞춰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어요.
단일 고객·인수 부담 리스크
코어위브의 수주 잔고가 300억 달러에 달하지만, OpenAI와 같은 대형 고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한 고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사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인수(90억 달러 규모)도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인수 합병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용량 제약→수급 불균형
CFO 니틴 아그라왈은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다"며 "용량 제약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 경험상 서버 자원이 부족하면 서비스 지연과 비용 급증이 불가피한데, 코어위브는 AI GPU 수요를 따라가느라 설비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망치 상향에도 시장은 "찝찝"
실적 외에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2억 5천만 달러에서 최대 13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거의 10% 하락했습니다.
호실적과 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성장 이면의 적자와 부채 압박"을 투자자들이 더 심각하게 인식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보는 코어위브 급락 교훈
대규모 클라우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은 비용 관리 없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인프라 확장은 전력, 공간, 인력을 모두 확대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
- 고객 급증 시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 리스크가 증가
- IPO 이후 과도한 기대감은 작은 악재에도 큰 주가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
코어위브의 수치가 아무리 훌륭해 보여도, 그 이면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
- 전력 인프라 확보: 인수 절차 완료 후 확실한 성장 가능
- 단일 고객 분산: OpenAI 외 고객사 확대 필요
- 비용 최적화: 운영 효율성 개선 없이는 반등 어려움
코어위브가 충분한 수주 잔고와 기술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므로, 단기 급락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 주가가 다시 흔들릴 수 있으니 투자 시점과 비중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