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푸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 'K버거'와 'K피자'를 꼽고 싶습니다.
해외에 나가 문득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맘스터치 싸이버거나 고피자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한국 토종 버거와 피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은 놀라운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K버거·피자의 세계 진출 이야기와 그 인기 비결을 흥미롭게 풀어보겠습니다.
미국 롯데리아 1호점, 개장 첫 달부터 '대박'
지난 8월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문을 연 롯데리아 1호점은 개장 한 달 동안 매일 1,000명 이상의 방문객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맥도날드, 인앤아웃 등 강력한 경쟁사 사이에서도 K버거가 당당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 풀러턴점 매출은 국내 상위 매장 수준에 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등 현지 입맛에 맞춘 '한국형' 메뉴가 인기의 핵심 비결이었습니다.
미국 출장 중 롯데리아 풀러턴점의 긴 줄을 보며 'K푸드의 위상이 정말 달라졌구나'라고 실감했습니다.
일본 맘스터치, '싸이버거'로 입맛 단번에 사로잡다
2023년 도쿄 시부야에 1호점을 오픈한 맘스터치는
-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 일본 맥도날드 매장 평균 매출의 약 2배, 모스버거의 7배를 달성했습니다.
- 싸이버거(바삭한 치킨통살 + 매콤달콤 소스)로 쇠고기 중심의 일본 버거시장에 차별화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과거 시부야 맘스터치를 방문했을 때, 현지 젊은이들의 열렬한 호응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맛이라니!"라며 일본 친구들도 놀라워했죠.
고피자, 혼밥에 딱! 1인용 K피자의 글로벌 성장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피자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대형 피자 중심이었던 해외 시장에서
- 혼자 먹기 좋은 1인용 피자를 성공적으로 도입
- AI 스마트 오븐으로 단 5분 만에 완성
- 김치, 고추장, 불고기 등 한국식 토핑의 다양화로 MZ세대 공략에 성공
혼자 살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고피자를 먹으며 '이런 기술과 맛의 완벽한 조화라니!'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K버거·K피자 인기 비결, '독창성+현지화 전략'
국내 버거와 피자는 단순히 현지 스타일을 모방하지 않고, 한국 고유의 맛과 트렌드를 접목해 차별성을 만들어 냈습니다.
- 롯데리아는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로 서구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
- 맘스터치는 일본 현지인들의 입맛에 완벽히 맞춘 메뉴 개발과 합리적인 가성비 제공
- 고피자는 빠른 조리 시간과 1인용 소형화로 해외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
개인적으로 신메뉴를 먹으며 '한국만의 독특한 맛'과 '놀라운 가성비'가 해외 시장에서 통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해요.
해외 진출,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직영점' 투트랙 전략
해외 사업 확장 방식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 롯데리아는 베트남·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 미국 1호점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으로 브랜드 품질과 서비스 일관성 유지
- 맘스터치도 일본, 몽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적극적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과 직영점 운영 병행
실제 경험을 통해 '현지화'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데,
두 브랜드가 현지 파트너와 함께 명확하고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는 점이 성공 비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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