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콘텐츠 기획과 시장 트렌드 분석에 열정적인 개발자입니다!
웹툰·드라마 글로벌 배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IP를 어떻게 수익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깨달은 점은, 단 하나의 스토리가 가진 힘이 수백만 개의 제조업 제품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전 세계 톱 50 라이센스에 한국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고 하네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원인과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사례를 통해 우리가 나아갈 슈퍼 IP 전략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라이센스 인덱스에서 누락된 이유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톱 50 라이센스 중 미국이 32개, 일본이 7개, 중국·프랑스가 각 2개, 그 외 스웨덴·영국·캐나다·이탈리아·독일·핀란드·덴마크가 각각 1개씩 포함된 반면, 한국은 0개입니다.
디즈니·포켓몬·헬로키티·무민·양과 회색늑대 등 슈퍼 IP를 보유한 국가들이 막대한 로열티 수익(미국 기준 338조 원, GDP의 13% 수준)을 창출하는 동안, 우리는 원천 IP 부족, 다각적 활용 전략 미흡, 투자 여력 부족이라는 삼중고에 빠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참여했던 한류 드라마 해외 배급 프로젝트에서, 인기 웹툰 IP가 해외 OTT에 판매된 후 굿즈·콜라보 수익은 대부분 플랫폼과 제작사가 가져가고, 창작사는 겨우 로열티만 받는 현실을 목격했습니다.
'케데헌식' 스토리 중심슈퍼 IP 전략
보고서는 스토리 기반 슈퍼 IP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합니다.
'케데헌'의 경우, 드라마와 웹툰의 성공으로 K팝, 김밥, 라면, 후드티, 팬덤 문화, 심지어 전통 매듭과 한옥마을 관광까지 붐을 일으켰어요.
문제는 이러한 파생 상품 수익이 주요 플랫폼·제작사와 외국 라이센스에게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 제 개인적인 경험: 케데헌 굿즈 기획 미팅에서 "주인공 루미를 모티브로 한 김밥과 진우 후드티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지만, 브랜드화 로드맵 부재로 실행이 미뤄졌습니다.
- 해결책: '케데헌 법안'과 같이 IP 창작자·제작사가 2차 산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IP 발굴부터 굿즈·콜라보·공연·테마파크까지 수익모델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슈퍼 IP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합니다.
글로벌 OTT에 대응하는 'IP 주권 펀드' 조성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들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고 전 세계의 판권, 굿즈, 2차 라이선스를 독점합니다.
한국 제작사는 겨우 저작권 지분 5~10%만 가지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도 "제작비는 우리가 내고, 수익은 플랫폼이 독식한다"는 상황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IP 주권 펀드 아이디어는 제작사가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프로젝트에 대출·투자 방식을 지원하여, 플랫폼과 공동 제작 및 지분 공유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가 흥행할 경우 라이선싱, 굿즈, 해외 배급 수익이 제작사에 돌아오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확대
지식재산권은 속지주의 원칙을 따릅니다.
미국, 유럽, 일본에 특허·상표·저작권을 개별적으로 출원해야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데, 1개 출원당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IP 비즈니스를 컨설팅하면서 "국제 출원 비용 때문에 IP 보호를 포기한다"는 중소기업 사례를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제안하는 지원책은 정부와 금융기관이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비와 소송비를 저리 대출 또는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고, 문화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IP를 사전에 방어하고 해외 수출 시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IP 산업화, 소프트 머니로의 전환
대한상공회의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출이 9억 달러 증가하면 GDP가 0.4% 상승한다"는 실증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굿즈, 라이선스, 테마파크, 게임, 공연 등으로 IP를 다양하게 산업화하면,
제조업 중심의 하드 머니에 더해 지속적인 소프트 머니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을 강조하자면, 과거 해외 전시회에서 한국 IP를 소개하며 "우리는 기술은 강하지만 스토리와 브랜딩이 아쉽다"는 평가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IP 산업화를 통해 락인(Lock-in) 전략, 즉 글로벌 고객을 콘텐츠 생태계에 묶어두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제2의 케데헌" 신화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스토리 중심의 강력한 IP 전략부터 제도적 지원, 펀드 조성, 글로벌 저작권 확보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의 투자와 실행력이 필수적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제안드린 아이디어가 비록 작지만,
여러분의 창작과 비즈니스에 강력한 시작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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