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0 정도 된다"고 답변한 것인데요.
이 발언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어떨까요?
현재 코스피 PBR은 약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제수장이 "10배다"라고 말한 이 발언이 과연 맞는 것일까요?
PBR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요?
PBR은 주가를 순자산가치로 나눈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상장기업들의 자산 가치 대비 거래 가격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PBR이 1.0 미만이면 주가가 기업 자산 가치보다 낮게 거래됨을 의미하고,
- 1보다 크면 자산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를 뜻합니다.
현재 코스피 PBR은 약 1.07배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대만(2.4), 일본(1.6), 신흥국 평균(1.8)과 비교하면 확실히 저평가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 PBR이 10이다"라는 발언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로 들립니다.
국회에서 '코스피 PBR은 10'이라고? 실수인가 착각인가?
구 부총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문에 "10 정도 된다"고 답했다가, 이후 실제 수치인 1.0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투자자들과 야권에서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경제 수장의 시장 이해도에 심각한 의문이 든다"
"정부의 시장에 대한 무책임함이 드러났다"
"주식 양도세 개편의 이상한 점이 여기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이 정도면 국장도 부적합하다"며 강한 반응을 보였고,
야당 원내대표는 "코스피 5000 달성을 말하면서 이런 수준이라니... 경제 수장의 무관심이 너무 심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투자자로서 느낀 점
장기간 주식 투자 경험을 가진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정말 답답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시장 상황의 기본적인 숫자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시장 전체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현실은 매우 다릅니다. 코스피가 저평가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규제 변경과 세제 개편, 모호한 정책 방향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이들의 정확한 시장 이해와 소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마무리하며
-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코스피 PBR 10 발언으로 시장과 투자자에 충격이 있었습니다.
- 실제 코스피 PBR은 1.0 수준의 저평가 상태입니다.
- 개인 투자자들과 야권은 정부의 시장 이해도와 정책 방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확하고 책임 있는 발표와 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더 많이 반영되고, 시장 신뢰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결국 투자는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오랫동안 지속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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