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반도체 보조금 대신 '지분'을 원한다..." 삼성전자도 포함?

여러분, 최근 미국 반도체 정책에 정말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가 인텔,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같은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에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을 현금 대신 '지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일봉차트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자금지원인 '칩스법(반도체 지원법)'의 자금이 이제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죠.

 

 

 

반도체 보조금이 지분 투자로? 어떻게 된 거야?

우선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 제정된 반도체 지원법으로 미국 정부는 총 52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원해왔습니다.

 

최근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과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원금 대신 해당 기업들의 주식을 받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인텔의 경우, 100억 달러 보조금의 90% 이상을 지분으로 받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언급되었어요.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 때는 기업들에게 사실상 '무상' 지원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며 "인텔, TSMC 등 모든 지원받은 기업에 동일하게 지분 양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도 영향 받나?

삼성전자도 이 반도체 지원 정책의 수혜자인데요, 지난해 말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약 47억 5천만 달러, TSMC에 66억 달러, 마이크론에 62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확정해줬습니다.

 

이러한 지원금이 현금 대신 '정부 지분 투자'로 변경된다고 하니,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의 경영 자율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 정부가 인텔의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은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장에서는 과연 그 말이 현실화될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 이슈

반도체 업계와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이번 소식이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보조금이 지분으로 전환되면, 정부가 마치 '숨겨진 주주'가 되어 기업 경영에 미묘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가 이런 식으로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정책적 리스크가 커지고 주주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할 때는 이러한 '정책 변화 리스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깊이 실감했습니다.

 

 

 

마무리

•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지원금 대신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
•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등도 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
• 미국 정부가 기업 경영권까지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해서 고조되는 중
• 투자자는 정책 변화 및 리스크에 더욱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음

반도체 기업 주식에 투자할 때는 단순한 실적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책적 흐름에도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언제든 새로운 규제가 등장하면 주가가 급격히 변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