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OECD 자살률 1위의 숨겨진 현실과 희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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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40명이 스스로 삶을 포기한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22년 연속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현실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죠.

 

평범한 일상이 어떻게 그토록 깊은 절망에 빠질 수 있는지, 주변에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은 없는지 제 개인적 경험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뉴시스

 

 

OECD 1위, 대한민국의 지속되는 불명예 기록

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는 약 1만 4,439명으로, 하루 평균 40명에 가깝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8.3명으로, OECD 평균(10.6명)의 무려 2.3배에 달합니다.

 

이 충격적인 현실을 뉴스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수없이 접해왔습니다.

 

특히 청소년 자살률은 심각한 수준으로, 10대 사망률은 7.9명이며 20대를 포함한 젊은 층의 우울감 경험률은 27.7%에 이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 또한 매우 높아,

이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경제위기, 정신건강, 사회적 고립의 악순환

제 주변 경험을 돌아보면, 자살 문제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매 위기마다 자살률은 뚜렷이 증가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실직, 사회적 고립, 심리적 우울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힘든 지인들을 보며 어떻게 도와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정신건강 문제와 연계된 자살 위험률이 일반인 대비 5~6배나 높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느꼈습니다.

 

 

 

계층별 특성과 사회적 요인

남성 자살률은 여성보다 약 2.3배 높으며, 특히 50대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80세 이상은 59.4명으로 최고 수준입니다.

 

여성은 자살 시도는 많지만 실제 사망률은 남성이 더 높은 불균형을 보입니다.

 

가족 문제, 직장 내 갈등, 질병, 채무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합니다.

 

가족과 사회 내 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주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자살 유족의 상실감과 사회적 낙인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국가 정책과 대응

정부는 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통해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지만, 실질적 정책 효과는 아직 지켜봐야 할 단계입니다.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 활동, 심리 상담 체계 강화, 경제적 지원을 연계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변에서 시작하는 작은 변화 코로나 이후 격리와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스트레스 관리와 서로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자살'에 대한 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권유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우리가 만드는 생명의 가치

한국의 기대수명은 OECD 상위권이지만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정부, 사회, 개인 모두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이제는 투자와 일상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나부터, 주변부터 작은 배려와 관심을 꾸준히 실천하여 "마지막 선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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