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과반은 "이 대통령 싫어해"... 2030 청년들이 등 돌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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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전국의 20대가 대통령과 범여권에 등을 돌리고 있는 요즘,

직접 체감한 청년 세대의 분위기와 빅데이터 지표, 여론조사 결과를 깊이 있게 들려드리겠습니다.

 

20대에게 정치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취업·주거·공정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현실이며,

정책에 대한 피로와 불신이 얼마나 커졌는지 실감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시사저널 출처 : 시사저널(https://www.sisajournal.com)

 

 

"왜 20대는 등 돌렸나?" 이재명 정부와 청년을 가르는 세 가지 '진짜 이유'

한때 20대가 정치적 '변수'였다면, 이제는 '주인공'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최근 리얼미터, 갤럽 등 주요 여론조사에서 20대의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0%대, 부정평가는 50~60%선을 오가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특정 정책에 대한 실망을 넘어, 오랜 시간 누적된 불공정-불신-실적 미달의 '3중 피로'가 쌓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불공정 이슈, 20대는 왜 더 민감할까?

청년 세대가 이재명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로 "내로남불, 불공정"이 꼽힙니다.

 

조국 사면, 인사청문회 논란 등 공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20대는 '기회의 사다리'가 정치권력과 인맥에 좌우된다고 느끼면 극도로 실망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취업 준비, 학자금, 입시 등에서 '누구는 특혜, 우리는 잃는 게임'이라는 냉소적인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실제 대선 세대 여론조사에서도 '상위권'의 불만 요인은 입시·취업·인사 등 불공정 이슈였죠.

 

 

고용·주택·경제, 다 막힌 청년 세상의 '답답함'

"이명박근혜 때도, 문재인 때도 별로, 이재명도 다르지 않다"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익숙해졌습니다.

 

집값 상승, 월세·전세 대란, 고용 불안정, 끝없는 취업 경쟁… 이런 현실은 진보·보수 정권을 막론하고 계속되어 왔습니다.

 

결국 "실질적 변화가 없다"는 냉소가 쌓였고, 현재 20대는 진보든 보수든 '무당층'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근 20대 무당층 비율이 40% 선까지 치솟으며, 여야 지지율보다 높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정치혐오'와 양당에 실망한 세대, 표류하는 민심

정당 지지율을 보면 20대는 기존 여야 모두에 가장 차가운 반응을 보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연령 중 최저인 30.4%대로 기록됐고, 무당층이 그만큼 두터워졌습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진 반면, 국민의힘·개혁신당은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얻는 역전현상도 관측됩니다.

 

"어느 당도 내 삶을 바꿔주지 않는다"는 청년 특유의 실용주의, 쓴소리, 정치혐오가 더욱 강력해진 것입니다.

 

 

 

작심 비판이 가능해진 이유: "기성세대와 다른 루트·정보 소비"

20대는 소셜미디어, 영상플랫폼,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책 효과를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쉽게 속지 않는' 태도와 '내로남불에 대한 냉정한 시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죠.

 

더욱이 동일 집단 내 소통 방식이 기성세대보다 빠르고 직설적이어서, 현장감 있는 경험과 정보 교환이 '정치 불신'의 물결처럼 빠르게 확산됩니다.

 

실제로 2021년 4·7 재보선에서 20대가 처음으로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주었고,

입시·탈원전·부동산 등 '조국사태'와 같은 주요 사건에서 청년 여론이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했습니다.

 

 

 

내 경험으로 보는 20대 청년 민심과 희망

입시, 취업, 월세, 대출 등 어떤 영역에서도 정부가 나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거나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했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주거, 고용, 경제정책에서의 반복된 실패와 정치권력의 불공정 논란은 "어떤 정권이라도 기대할 수 없다"는 씁쓸한 인식만 남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거리로 나서거나 청년정당·자치, 사회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친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20대 집단지성은 '공정한 세상,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희망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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