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타트, 드디어 흑자 전환!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 한눈에 정리해요

"정말 이 회사가 핀테크 기업 맞아?"

의심하게 만드는 업스타트(Upstart)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와 3분기 전망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제 개인 플랫폼 경험까지 곁들였으니, 끝까지 흥미롭게 읽어주세요!

 

2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 매출: 2억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놀라운 102% 성장.
• 주당순이익(EPS): 0.36달러로 시장 예상치 0.24달러를 무려 50% 초과 달성.
• GAAP 순이익: 560만 달러 흑자 기록 - 작년 같은 기간 5,450만 달러 손실에서 극적인 전환.
• 조정 EBITDA: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30만 달러에서 대폭 개선.
• 거래량(Originations): 2억8,200만 달러 규모 대출로 159% 급증.

"과연 흑자 전환이 언제쯤 가능할까?" 고민했는데,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 더욱 눈길을 끕니다.

업스타트 차트 출처. Seeking Alpha

 

 

핵심 성장 동력: AI 모델과 신사업 가속

• Model 22 출시(5월): 대출 전환율을 19%→24%로 크게 끌어올린 핵심 전략.
• 신사업 영역 확대: 자동차·주택·소액대출 등 신규 상품이 전체 Originations의 20% 차지, 각각 전분기 대비 87%, 67%, 40% 성장.
• AI 활용 폭: 대출 심사 자동화뿐 아니라 내부 개발·고객지원에 700여 개 맞춤형 GPT 적극 활용.

제가 직접 Upstart 앱으로 간편 대출 심사를 받아보니, 24시간 내 결과 통보로 기존 은행 방식과 확연히 다른 혁신을 경험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 전망

3분기 매출은 약 2억8,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2억6,870만 달러를 상회할 전망입니다.

 

조정 EBITDA는 5,600만 달러로,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AAP 순이익은 900만 달러 흑자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다음 분기에도 실적이 아파트 분양 시장처럼 급상승할까?" 예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신규 상품의 성숙도가 관건일 것입니다.

 

 

주가와 시장 반응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3% 상승했습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약 247% 상승하며,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부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홀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수익성 개선이라는 펀더멘털 변화가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투자 매력

• 다시 흑자 전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
• 업계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 모델을 통한 AI 경쟁력
• 개인대출 외 주택, 자동차 등 다각화 전략을 통한 신사업 성장

잠재 리스크

• 연말 이전 신규 상품 자금조달의 오프 밸런스 전환 불확실성
• 전통 금융사와 빅테크의 AI 대출 시장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
• 금리 및 경기 변동에 따른 대출 수요 변동

"저 역시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출 플랫폼을 선택하잖아요? 투자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거시경제 환경 리스크를 면밀히 고려해야 합니다."

 

 

 

제 경험: AI 신용평가의 매력과 도전

대학생 시절 신용 대출 심사를 받으려면 10종의 서류와 몇 주의 방문 예약이 필요했지만, Upstart의 AI 심사 시스템 덕분에 스마트폰에 사진 몇 장만 올려도 즉시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편의성이 2분기 Originations 2.8조원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AI 모델의 투명성과 편향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심사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었는지" 물었을 때, 상세 설명이 부족해 다소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결론: 중장기 성장 엔진인가, 단기 과열 신호인가?

업스타트의 2분기 실적은 '턴어라운드의 시작'이라는 신호탄을 쐈습니다.

 

AI 기반 신용평가의 혁신성과 신사업 확대가 결실을 맺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경쟁 심화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분할 매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입니다.

 

투자 경험이 있는 주변 친구들은 "Upstart라는 이름값보다 실제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 또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