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주가 24% 급락, 붉은사막 또 연기... 대응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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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게임업계에서 일하는 제가 봐도 이번 펄어비스 사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에요.

펄어비스 일봉차트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아침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펄어비스 주가가 단 하루 만에 무려 24%나 폭락했다니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사실 펄어비스는 예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회사예요.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게임 회사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2분기 실적을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2024년 2분기 실적 요약

  • 매출: 79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
  • 영업손실: 118억원 (전년 동기 58억원에서 두 배 확대)
  • 당기순손실: 227억원

게임업계 경험으로 볼 때, 이 정도 적자 규모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에요.

 

특히 영업손실이 두 배나 늘어났다는 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명백한 신호거든요.

 

 

 

붉은사막 출시 연기,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까요?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어요. 바로 붉은사막 출시 연기 소식이었거든요.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컨퍼런스콜에서 직접 사과했어요.

 

"올해 4분기로 약속했던 붉은사막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이죠.

 

제가 게임 개발 쪽에서 일하다 보니 출시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잘 알아요.

 

하지만 펄어비스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이번이 몇 번째 연기인지 아시나요?

 

 

붉은사막 출시 연기 히스토리

  • 2019년: 최초 공개
  • 2020년: 2021년 출시 예고
  • 2021년: 코로나19로 연기
  • 2022년: 특별한 정보 없음
  • 2023년: 하반기 출시 예고했으나 또 연기
  • 2024년: 4분기 출시 공식 발표
  • 2025년: 2026년 1분기로 재차 연기

무려 7년이나 개발 중인 게임이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투자자들이 충분히 화를 낼 만합니다.

 

 

 

연기 이유가 좀 석연치 않지 않나요?

펄어비스 측에서 밝힌 연기 이유를 보면 의구심이 듭니다.

 

"오프라인 유통, 보이스오버, 콘솔 인증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스케줄 조정 문제"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이런 이유들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AAA급 게임 연기는 게임 완성도나 버그 수정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외부 협업사 일정 때문이라니 마치 "게임은 다 만들었는데 번호판 발급이 안 되어서 출시 못 한다"는 느낌입니다.

 

투자자들의 분노,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번 상황을 보면서 펄어비스 주주였던 지인이 떠오릅니다.

 

그 친구가 2021년 고점에서 주식을 샀거든요. "붉은사막 나오면 대박날 거야!"라고 확신에 차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145,000원에서 29,650원까지 떨어졌어요. 거의 80% 가까이 손실을 봤습니다.

 

투자자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심지어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고 하네요.

 

"주주를 기만하는 코스닥 경영진에 엄벌을 촉구한다"는 제목으로요.

 

한 투자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수년간 거짓으로 주주를 기만하고 희망을 짓밟으며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게임업계 관점에서 보면, 펄어비스가 완전히 망한 회사는 아닙니다. 검은사막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이고, 해외 매출 비중도 82%나 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7년 동안 개발한 게임을 그냥 포기할 리는 없겠죠? 펄어비스 전체 개발자의 절반이 붉은사막 개발에 투입되어 있다고 하니, 이제 와서 취소할 수는 없을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펄어비스 CEO는 "내부적으로는 출시 일자를 확정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고요.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믿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큽니다.

 

증권사에서도 "양치기 소년의 말로는 어땠나"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내놨을 정도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게임 개발자로서 말씀드리면, 출시 연기 자체는 나쁜 게 아닙니다.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려면 때로는 필요한 결정이거든요.

 

하지만 펄어비스의 경우는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주주들과의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CEO가 주총에서 간단히 한 마디로 넘어가버린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죠.

 

게임업계에서 근무하면서 깨달은 것은 신뢰의 절대적인 중요성입니다. 한 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마무리하며

이번 펄어비스 사태를 지켜보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투자자들의 분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개발진들의 고충 또한 공감이 됩니다.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2026년 1분기에는 반드시 출시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의 존폐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붉은사막의 성공을 간절히 바랍니다.

 

7년이나 걸려 만든 게임인 만큼,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약속을 지켜주길 희망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펄어비스를 여전히 믿어볼 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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