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일까, 기회일까?" 마이오모(MYO) 이사의 깜짝 매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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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차트를 아무리 분석해도 해답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가 특히 주목하는 것이 바로 내부자 매수 거래입니다.

마이모 일봉 차트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회사 내 임원들이 자신의 자금으로 직접 주식을 매수하는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자신감 표현이 아니라,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그런 사례가 나온 회사가 바로 마이모(Myomo, NASDAQ: MYO)입니다.

 

 

 

커크 토마스 F 이사의 '55,000달러 베팅'

2025년 8월 18일, 커크 토마스 F 이사가 MYO 보통주 50,000주를 주당 1.10달러에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총 매수 금액은 55,000달러로, 주식 수량은 많아 보이지만 매우 전략적인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주가가 52주 최저치인 0.92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주가가 바닥을 치던 시점에 "이 주식은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죠.

 

이번 매수로 커크 토마스 F 이사의 MYO 주식 보유량은 42만 4천여 주로 늘어났습니다.

 

투자자로서 저는 이런 소식을 접하면 내부자의 직접 매수에 주목하게 됩니다.

 

 

 

마이모, 과연 저평가된 기업일까?

데이터를 살펴보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현재 마이오모의 시가총액은 약 4,200만 달러이며, 지난 6개월간 주가가 81% 이상 급락했습니다.

 

보통 이 정도로 하락한 종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기 마련이지만, 내부자는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습니다.

 

InvestingPro 분석에 따르면 MYO는 현재 과매도 상태이며 "저평가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트만 보면 투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실적이 엇갈리긴 했지만… 매출 성장이 눈에 띄네

얼마 전 발표된 2025년 2분기 실적이 꽤 흥미롭네요.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28%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말하자면, 상황이 조금 복잡하죠. "매출은 예상보다 좋은데, 수익성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시장 반응도 제각각이었고, 애널리스트들도 특별한 등급 변동을 내놓지 않았어요.

 

투자할 때 이런 상황이 정말 애매하더라고요.

 

성장 잠재력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재무지표가 받쳐주지 않으면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수 있거든요.

 

하지만 회사가 매출 확대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지금 이 구간은 오히려 '저점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내부자 매수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신호라고 봅니다.

 

특히 제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내부자들이라는 점이에요.

 

물론 "이사님이 샀으니 나도 사야지"라고 맹목적으로 따라갈 순 없습니다.

 

내부자의 매수 의도는 다양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더 불안정할 수 있거든요.

 

제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 최근 6개월 동안 80% 이상 하락한 주가
  • 내부자의 과감한 추가 매수
  • +28%의 긍정적인 매출 성장률

 

이 세 가지 요소가 겹치는 상황이라면,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등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마이오모(MYO)는 현재 투자자들에게 딜레마와 같은 존재입니다.

 

한편에서는 "실적 부진 + 주가 급락"이라는 불안 요인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내부자 매수 + 매출 성장"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습니다.

 

저는 늘 이런 원칙을 지킵니다. "기회는 분명 있지만, 리스크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때만 투자한다."

 

이번 MYO 사례를 보면, 내부자 매수라는 강력한 요소 덕분에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나마 안정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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