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모, CEO 구도니스 내부자 매수 포착! 4.7만 달러 베팅... 하반기 전망은?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흔히 듣는 말이 있죠.

 

"주가는 거짓말할 수 있어도, 내부자의 행동만큼 진실된 건 없다." 저 역시 투자할 때 차트와 뉴스를 분석하지만,

결국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내부자 매수(Insider Buy)입니다.

마이모 주봉 차트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왜냐하면 회사의 내막을 가장 잘 아는 임원과 CEO가 자신의 돈으로 주식을 매입한다는 건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이거든요.

 

마침 흥미로운 소식이 있습니다. Myomo, Inc.(NASDAQ: MYO)의 CEO, 폴 R. 구도니스(Paul R. Gudonis)가 직접 회사 주식 5만 주를 매수했다는 소식이죠!

 

 

 

최저점에서 들려온 반전 소식 사실

Myomo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녹록치 않은 종목이었어요.

 

2025년 들어 연초 대비 주가가 무려 85%나 급락해 52주 최저가인 0.92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저 같은 투자자라면 이런 차트를 보고 "위험해 보인다"며 피했을 겁니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는 격언이 있잖아요?

 

하지만 바로 이 시점에 CEO가 주당 0.9459달러, 총 47,295달러 규모로 주식을 매입했어요.

 

매수 가격대는 0.9289달러에서 0.9687달러 사이였고, 이번 거래 후 구도니스 CEO는 125만 9,013주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습니다.

 

 

 

단순한 포장용 쇼는 아닐까?

제가 주목한 건, 이번 매수가 단순한 "CEO의 과시용 매수"로 보기엔 의미 있는 규모라는 점이에요.

 

물론 5만 주가 전체 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타이밍이죠.

 

주가가 52주 최저치 근처로 추락했을 때 CEO가 개인 자금을 투입한다는 건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실제로 InvestingPro 분석에서도 Myomo는 현재 저평가 상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적은 어떤 모습일까?

사실 주가가 이렇게 바닥을 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5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 매출은 전년 대비 28% 성장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 하지만 EPS(주당순이익)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상품은 잘 팔리는데 수익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투자자로서 저도 이런 케이스를 종종 목격했는데, 성장성과 수익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시장은 매우 냉정하게 반응하더군요.

 

이번에도 "와, 매출 성장률 정말 좋네!"라는 긍정적 반응보다는 "결국 수익성은 부족하다"는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시선에서 바라본 이번 매수의 의미

제가 보기에 이 상황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CEO의 자신감 지표
   • CEO가 주가가 바닥인 시점에 자사주를 구매했다는 건 장기적으로 회사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 시장 신뢰 회복 전략
   • 최근 EPS에 대한 실망감으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내부자 매수라는 반전 카드로 조금이나마 녹이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3. 반등 가능성
   • 매출이 꾸준히 성장 중이라면, 수익 구조만 개선하면 충분히 주가 반등의 여지가 있습니다.

 

예전에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일론 머스크가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던 사례가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이건 단순한 쇼 아니야?"라고 의심했지만,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크게 상승했죠.

 

Myomo가 테슬라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자의 선택은 언제나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최종 정리

• Myomo CEO 폴 구도니스가 최저점에서 과감히 자사주 5만 주, 약 4.7만 달러어치를 매수
• 연초 대비 주가는 85% 폭락하며 52주 최저치 근처에 위치
• 매출은 28% 성장했으나, EPS 부진으로 실적은 혼조
• 내부자 매수는 "저평가 신호"일 수도, 단순한 "심리적 안정 효과"일 수도 있음

투자자 관점에서 "CEO가 자신의 자금을 투자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뉴스 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가 비용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EPS를 개선한다면, 지금의 매수가 훗날 바닥 매수의 교과서적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