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그 인기가 어디로 간 걸까요? 주변에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요즘 많이 보이나요?
솔직히 말해 요즘은 정말 드뭅니다.
과거에 공시생 친구들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한번 해볼까?' 고민해봤지만, 최근 통계를 보니 그런 '고민' 자체가 많이 사라진 듯합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34세 공무원 시험 준비생 수가 2017년 이후 '최저치'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4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준비생 수
작년 5월 기준 공무원 준비생은 겨우 12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공무원 선호도가 최고였던 2021년(31만 3천 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셈이죠.
5급 공채,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 시험생도 비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교원 임용 준비생도 2만 명대에 머물러 정체 상태입니다.
반면 민간기업 취업 준비생은 꾸준히 늘고 있어 흐름이 완전히 바뀐 느낌입니다.
내 주변 공시생들의 포기 이유? '낮은 월급+고통스러운 민원+업무 스트레스'
이 변화를 제 주변에서도 분명히 느꼈습니다.
공시생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고, 일부는 아예 포기하거나 다른 길을 선택했거든요.
직접 물어보니 "월급은 빈약하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직장 분위기마저 차갑다"는 하소연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사처 조사 결과 88%가 '민간보다 낮은 보수'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악성 민원(약 40%)과 과중한 업무 부담(27%)도 지원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물가 인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 현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무원 연봉 인상률이 0~1%대에 그치고, 올해도 겨우 3% 정도라는 건 정말 충격적입니다.
물가상승률이 5.1%인데 실질 임금은 오히려 줄었다고 볼 수 있죠.
제 친구도 월급 인상에 잠시 기뻐했지만, 실제 생활비와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나서는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정말 힘들다"며 한숨 쉬더군요.
견디기 어려운 악성 민원의 고통
공무원의 숙명인 민원 응대,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전국공무원노조 2030청년위원회까지 나서 임금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시생의 미래와 현실 대응 전략
그럼에도 공무원 직업의 장점과 안정성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시장 변화와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민원과 업무 스트레스에 대비하는 전략,
그리고 임금 외 복지 혜택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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