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후 4천만 시장 점유율 폭등 노린다..." – 덱스콤의 향후 전망은?

혈당 측정기 업계 1위, 덱스콤이 주식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2024년, 한 번의 전략 변화로 주가가 41%나 빠졌을 때 저도 잠시 '이 회사 괜찮은 건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덱스콤 차트 출처. 구글

 

하지만 덱스콤이 노리는 미국 4천만 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시장이 반전의 시작이었죠.

 

오늘은 덱스콤이 어떻게 다시 성장의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제가 직접 경험한 사용 후기, 최신 시장 흐름, 그리고 향후 승부처까지 구체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주식시장 폭락, 그 이유와 전문가들의 시선

2024년, 덱스콤은 2억 달러 매출이 줄면서 단 하루 만에 주가가 41%나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다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다시 도약할 기업으로 꼽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패를 발판 삼아 기회를 찾아내는 강인함, 그리고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 혁신이 덱스콤의 강점입니다.

 

 

 

덱스콤의 핵심 연속 혈당 측정 기술(CGM)과 성장의 방향

덱스콤의 CGM 시스템은 피부 아래에 센서를 부착해 24시간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 핑거 혈당계의 번거로움을 없앤 혁신적인 제품이죠.

 

저 역시 G7 모델을 직접 써보니 앱 연동이나 편의성이 정말 뛰어났어요.

 

손끝을 바늘로 찌르지 않아도 되니, 체감상 삶의 질이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구글 웨어러블, 오우라 반지, 애플워치 등과도 연동돼 점점 더 편리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전략 변화와 그에 따른 뼈아픈 대가

2024년, 덱스콤은 그동안 주로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삼던 전략에서 벗어나, 미국 인구의 90%에 달하는 2형 당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변화로 1형 당뇨 쪽 매출이 빠르게 줄었고, 단기적으로는 2억 달러의 매출 감소와 함께 주가도 크게 떨어졌죠.

 

그때는 많이 불안했지만, 오히려 '진짜 기회'는 4천만 명에 이르는 2형 당뇨 환자 시장 확대에 숨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형 당뇨 시장에서의 기회

미국 내 당뇨병 환자는 약 3,840만 명이고, 이 중 90% 이상이 2형입니다.

 

그런데 연속 혈당 측정기 보급률은 아직 8%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 3년 안에 그 수가 두 배로 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을 맞지 않는 2,500만 명에게도 보험 적용이 확대된다면, 자연스럽게 덱스컴의 점유율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보험 확대는 사용자 입장에선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진입장벽을 확 낮추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경쟁사와 기술 혁신 – 에보트와 덱스컴

대표적인 경쟁사 에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15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덱스컴 G7은 10일 간 사용합니다.

 

저 역시 15일 사용의 편리함을 인정하지만, 덱스컴도 곧 15일짜리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2025년 말 출시될 덱스컴 신제품은 센서 교체 주기, 앱 연동,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시장 판도를 바꿀 거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향후 전략

2024년 기준, 덱스컴은 미국 CGM 시장 점유율 74%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에보트와 메드트로닉 등 경쟁업체도 있지만, 앱·IoT 연동성과 지속적인 혁신, 보험 적용 확대 등에서 덱스컴이 확실한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5일 동안 쓰는 G7, 일반인을 겨냥한 스텔로CGM, 웨어러블 연동형 신제품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쏟아지고 있죠.

 

앞으로의 성장과 투자 포인트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14%, 2026년 15% 성장률을 예상하며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시기가 진짜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급락의 아픔은 있었지만, 더욱 넓어진 시장과 보험 확대, 혁신 제품 출시 등이 덱스컴의 '다시 뛰는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결론

덱스컴은 기술 혁신, 보험 확대, 2형 당뇨 시장 진출,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출렁였지만, 근본적인 기술력과 신제품, 시장 변화 흐름을 잘 살핀다면 장기적으로 큰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과 기술의 본질을 꾸준히 점검하며, 눌림목에서 기회를 잡는 자세가 중요합니다.